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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출된 야권 후보와 최종 경선 ’22.9%, ‘야권 대선후보 경선 참여’ 19.9%
대선을 7개월여 앞두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관심과 압력을 받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출마 방식을 묻는 질문에 26.9%의 유권자들은 ‘독자 정당 창당 후 대선 출마’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.
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(대표 이형수)가 지난 15일 실시한 안철수 원장의 대선 참여 방식 선호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26.9%가 이처럼 ‘독자 행보’를 가장 좋은 대권 참여라고 지목한 가운데 22.9%가 ‘선출된 야권 대선후보와 최종 경선’을, 19.9%가 ‘야권의 대선후보 경선 참여’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. ‘잘 모르겠다’는 응답은 30.3%였다.
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독자 행보를 가장 많이 지목한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서울시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선거 참여방식이었던 ‘선출된 야권 후보와 최종경선’에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인 연령층은 28.7%의 응답률을 보인 40대였다. ‘야권 대선후보 경선 참여’는 22.9%의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응답이 나왔다.
권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독자행보를 가장 많이 선호한 가운데 전라권과 충청권에서는 각각 42.9%, 23.6%가 선출된 야권후보와 최종 경선에 최고 응답률을 보여 차이를 나타냈다.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35.4%가 독자 행보,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 37.5%가 선출된 야권후보와 최종 경선, 통합진보당 지지 응답자 41.6%가 야권 대선후보 경선 참여에 각각 최고 응답률을 나타냈다.
이재환 모노리서치 차장은 “야권의 사실상 총선 패배 이후 유력 대선 주자였던 안철수 원장에 대한 기대가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결합하며 근소하게 안 원장의 독자행보 지지로 이어지는 것 같다”고 밝혔다.
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,584명을 대상으로 IVR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전화 RDD(무작위 임의걸기) 방식으로 조사했으며,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에서 ±2.46%p이다.